최근 낚시가 등산을 제치고 국민레저 1위가 되었다는 뉴스가 보도된 뒤 나는 사람들에게 두 가지 질문을 많이 들었다. 그중 첫 질문.“낚시 즐기는 사람들이 진짜 그렇게 많아요?”이 질문에 대해선 확실히 대답할 수 있다. “그럼요. 정부가 발표했잖아요. 우리나라 낚시인구가 760만명이라고.”“760만이면 전체인구의 15%이고 성인 5명 중 1명이 낚시꾼이라는 얘긴데, 내 주변엔 아무리 봐도 낚시꾼이 없는 걸요?”“통계를 낼 땐 1년에 한 번 이상 낚시를 간 사람은 모두 낚시인으로 봅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낚시인구가 많이 나오는 겁니다.
해양수산부는 2016년에 우리나라 낚시인구가 767만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세계에서 미국, 일본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지난해에는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 공동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해보고 싶은 레저로 낚시가 등산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가을이면 수도권의 서해바다는 주꾸미, 갑오징어, 삼치를 낚으러 온 낚싯배와 가족 낚시인들로 장관을 이룬다. 낚시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가 동시간대 TV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낚시 전성시대다.[image1]낚시춘추 창간한 전문의그러나 시간을 거슬러